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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연고 등급 완벽 정리 | 2026년 버전


안녕하세요, 피부의 평화를 되찾아드리는 의사 한덕규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잘 드는 ‘긴급 브레이크’와 같습니다. 피부염을 치료할 때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염증을 조절하는 최고의 수단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피부를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환자분들께서도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해 잘 알고 사용하는 게 중요한데, 인터넷에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 등급 정보 중 예전 자료가 많아 2026년 기준으로 최신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자동차 급브레이크에 비유한 일러스트로, 급할 때 유용하지만 너무 자주 밟으면 피부 장벽에 균열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고

저장해 두시면 필요할 때마다 본인이 처방받은 약의 강도, 제형, 적절한 사용 부위를 바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26년 스테로이드 연고 등급 마스터 테이블


스테로이드의 강도는 가장 강한 1등급부터 가장 순한 7등급까지 나뉩니다.1

강한 약을 너무 오래 쓰면 피부가 얇아지거나(피부 위축) 혈관이 늘어나는(모세혈관 확장)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4, 반대로 너무 약한 걸 쓰면 염증이 잡히지 않아 고생할 수 있습니다.

등급만큼 제형이 중요하기 때문에 테이블은 연고, 크림, 로션, 액/겔로 구분하여 작성했습니다. 제형에 대한 내용은 후술합니다.

연고

등급연고 제품
Class 1 (최강)더모베이트연고
클로베타연고
프로솔연고
크로베이트연고
Class 2 (강)라이덱스연고 0.05%
나이드연고
Class 3 (강)에스파손연고 0.25%
데타손연고 0.25%
디푸코연고 0.3%
네리소나연고
Class 4 (중)오라메디연고
아드반탄연고
아드반탄지방연고
엘로콘연고
유모베이트연고
Class 5 (중)더마톱연고
Class 7 (최약)제이알히드로코르티손연고
하이로손연고

크림

등급크림 제품
Class 1 (최강)도모호론크림
크로베손크림
Class 2 (강)네오덤크림
스테로신지크림
데마코트크림
겐마손크림
실크론크림
라벤다크림
라이덱스크림 0.05%
나이드크림
부루나크림
스테파론크림
디프라크림 0.05%
디크론크림
태썬크림
Class 3 (강)큐티베이트크림 0.05%
리베카크림 0.05%
Class 4 (중)트리코트크림
에코론크림
제미코트크림
메디덤크림
아드반탄크림
아디코트크림
엘로콘크림
더메타손크림
라벨리아크림
유모베이트크림
Class 5 (중)더마톱크림
실케이드크림
프레톱크림
프리베이트크림
데르민크림
아토톱크림
티티베크림
쎄레스톤지크림
데마코트에스크림
에로손크림
플로린크림
로코이드크림
Class 6 (약)데소덤크림
데소니아크림
보송크림
Class 7 (최약)스무스케어크림
하이로손크림
리도멕스크림 0.15%

로션

등급로션 제품
Class 1 (최강)프로솔로션
Class 3 (강)에스파손로션 0.25%
데타손로션 0.25%
Class 4 (중)아드반탄밀크로션
엘로콘로션
Class 5 (중)플로린로션
톨로이드로션
Class 6 (약)토피덤로션
데스오웬로션
리도멕스로션 0.3%
Class 7 (최약)락티케어에취씨로션 1%/2.5%
하티손로션
코디케어로션

액·겔

등급액·겔 제품
Class 1 (최강)더모베이트액
크러벤액
Class 3 (강)에스파손겔 0.05%
Class 5 (중)더마톱액
덴드리액
바롤액

같은 등급이어도 제형에 따라 달라지는 실제 강도


스테로이드 연고는 절대 스테로이드 연고 등급만 보고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제형’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 기름진 성분이 많아 피부를 꽉 덮어주는 ‘밀폐 효과’가 클수록 약 성분이 더 많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3

  • 연고: 가장 꾸덕하며 흡수율이 높아 효과가 강력합니다. 두껍고 딱딱하고 적합합니다.
  • 크림: 발림성이 좋고 중간 정도의 강도를 가집니다. 일상에서 가장 자주 쓰입니다.
  • 로션: 묽은 제형으로 넓은 부위에 펴 바르기 수월합니다.
  • 겔/액체: 끈적임이 없어 머리카락이 있는 두피 등에 쓰기 적합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크림, 로션, 겔 제형별 점도와 밀폐력을 비교한 인포그래픽으로, 점도가 높을수록 흡수율과 실질 강도가 증가함을 설명
스테로이드 연고와 크림의 제형별 질감 차이를 보여주는 비교 사진으로, 연고는 꾸덕하고 밀폐 효과가 커서 강도가 높고 크림은 발림성이 좋아 일상 사용에 적합함을 설명

등급, 제형만큼 중요한 ‘사용 부위’


복잡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는 등급과 제형 외에도 바르는 부위와 바르는 부위의 상태까지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부위에 따라 약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수십 배까지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2

마치 얇은 종이에는 물이 금방 스며들지만, 두꺼운 마분지에는 한참 걸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피부가 얇은 곳은 순한 약을, 두꺼운 곳은 비교적 강한 약을 써야합니다.

인체 부위별 스테로이드 연고 흡수율 차이를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으로, 눈꺼풀과 생식기는 흡수율이 높고 손바닥과 발바닥은 낮아 부위에 따라 연고 등급을 달리 선택해야 함을 설명
부위별 피부 두께 및 흡수율
피부 두께흡수율해당 부위
매우 얇음매우 높음눈꺼풀, 귀 뒤, 생식기
매우 두꺼움매우 낮음손바닥, 발바닥
보통보통그 외 몸통 및 팔다리

특히 눈가나 겨드랑이처럼 피부가 접히는 곳은 약이 잘 흡수되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낮은 등급을 짧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5

가장 중요한 사용 부위의 피부 상태


등급과 제형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하지만 자주 간과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부위의 피부 상태입니다.

피부염이 심할수록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흡수율이 크게 올라갑니다. 즉, 같은 등급의 연고라도 피부 상태에 따라 실제 작용 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 손상 정도에 따라 스테로이드 연고 흡수율이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예를 들어, 만성 아토피로 피부가 두껍고 딱딱하게 굳어 있다면(태선화) 오히려 강한 등급의 연고가 필요합니다. 반면, 태선화가 없는 부위에 강한 연고를 사용하면 피부 부작용 위험이 높아집니다.

질환마다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적절한 등급 선택이 핵심이지만, 주사 피부염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 크림·연고 대신 액·겔 제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각 질환에 맞는 자세한 내용은 해당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연고는?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입니다.

약국에서 바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 스테로이드는 보통 순한 등급에 속합니다.

7등급 (가장 순함): 가벼운 가려움이나 벌레 물린 곳에 쓰입니다. 하티손로션이나 락티케어, 그리고 리도멕스 0.15% 제품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리도멕스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있는데, 파란색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0.15%이고 빨간색이 처방을 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는 0.3%입니다.

5등급 (일부 복합제): 의외로 5등급에 해당하는 쎄레스톤지 같은 복합제도 약국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강도가 중간 정도로 꽤 높고 항생제가 섞여 있으므로, 부작용 방지를 위해 꼭 주의해서 발라야 합니다.

쎄레스톤지 크림 제품과 패키지 사진으로, 5등급 베타메타손 발레레이트 복합제이며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 스테로이드

효과를 결정짓는 4가지 핵심 요소


요약하자면, 스테로이드 연고의 실제 효과는 다음 4가지에 의해 결정됩니다.

  1. 등급: 숫자가 낮을 수록(7등급보다 1등급이) 훨씬 강력합니다.
  2. 제형: 로션보다는 크림, 연고 순으로 강해집니다(기름질수록).
  3. 피부가 얇을수록: 얼굴과 눈꺼풀은 흡수량이 훨씬 많습니다.
  4. 피부가 접힐수록: 겨드랑이나 사타구니는 약 효과가 배가됩니다.
  5. 피부 상태가 안 좋을 수록: 피부염, 습진이 심할 수록 흡수량이 훨씬 많습니다.

이 다섯 가지 원리를 기억하시면 앞으로 스테로이드를 훨씬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부작용과 올바른 사용 수칙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너무 오래 사용하거나 강한 등급을 부적절한 부위에 바르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4,5

  • 피부 장벽 약화: 스테로이드는 세라마이드 합성을 억제하여 피부 장벽 기능을 손상시킵니다. 장벽이 무너지면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고, 보습력이 떨어져 건조와 자극이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9
  • 피부 위축: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비쳐 보이며, 쉽게 멍이 듭니다.
  • 모세혈관 확장: 실핏줄이 거미줄처럼 드러나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유발 주사(iatrosacea): 얼굴에 장기간 사용하면 홍조, 구진, 농포가 나타나는 스테로이드 유발 주사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6
  • 반동 현상: 갑자기 중단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됩니다.
  • 접촉 피부염: 연고 기제나 방부제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얼굴에 1개월 이상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환자 대다수에서 홍반, 모세혈관 확장, 건조증이 발생했으며, 중단 시 반동 현상이 뒤따랐습니다.6 이 때문에 주사피부염 치료에서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가능한 한 피하도록 권고할 정도입니다.7

따라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한다면, 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사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1. 최소 등급, 최소 기간: 목적을 달성하면 즉시 중단하거나 더 약한 등급으로 전환합니다.
  2. 얼굴에는 6~7등급만: 강한 등급(1~4등급)은 얼굴 사용을 피합니다.
  3. 점진적 감량: 갑자기 중단하지 말고, 사용 빈도를 줄여가며 중단합니다.
  4. 접히는 부위 주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은 흡수율이 높아 약한 등급을 선택합니다.
  5. 의사의 지시 준수: 처방 없이 강한 등급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대안인 비스테로이드 면역조절 연고에 대해서는 프로토픽 연고 부작용과 엘리델 크림 글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세 가지 핵심 방법을 정리한 인포그래픽으로, 등급 확인, 부위별 선택, 사용 기간 준수를 강조

진료실에서 뵙는 환자분들께 늘 말씀드립니다. 스테로이드는 무서워할 대상이 아니라, ‘똑똑하게 이용해야 할 도구’라고요.

정확한 진단 없이 아무 연고나 바르는 것은 위험하지만, 스테로이드든 프로토픽이나 엘리델이든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피부 건강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피부가 다시 편안해지는 그날까지, 저도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의사나 약사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참고 문헌


Q.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바르면 어떻게 되나요?

A. 같은 부위에 강한 등급을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거나(피부 위축), 혈관이 늘어나 붉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등급을 정해진 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얼굴에는 어떤 등급을 사용해야 하나요?

A. 얼굴은 피부가 얇아 흡수율이 높으므로, 보통 6~7등급(약한 등급)을 짧은 기간 사용합니다. 눈꺼풀 주위는 특히 조심해야 하며,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하세요.

Q.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가장 센 스테로이드 연고는?

A. 일반의약품 중 가장 강한 것은 5등급에 해당하는 쎄레스톤지 크림(베타메타손 발레레이트 복합제)입니다. 7등급인 리도멕스 0.15%나 하티손 1%가 가장 순하고, 가정 상비약으로 적합합니다.

Q. 연고와 크림 중 어떤 게 더 강한가요?

A. 같은 성분·같은 농도라면 연고가 크림보다 강합니다. 연고는 기름 성분이 많아 밀폐 효과가 커서 약물 흡수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강도 순서는 연고 > 크림 > 로션 > 겔 순입니다.

Q. 스테로이드 연고를 갑자기 끊어도 되나요?

A. 강한 등급을 오래 사용했다면 갑자기 중단하면 반동 현상(리바운드)이 올 수 있습니다. 서서히 등급을 낮추거나 사용 빈도를 줄여가는 감량이 안전합니다. 담당 의사와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