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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페린겔 | 저자극이 증명된 3세대 레티노이드 연고

1. 디페린겔이란?


디페린겔은 아다팔렌이 0.1% 들어 있는 3세대 레티노이드 연고로, 모공 안의 각질화를 정상화하고 염증 반응을 낮춰 면포와 염증성 여드름을 함께 줄입니다.1,2,3

디페린의 최대 장점은 자극이 덜하다는 점입니다. 디페린겔과 1세대인 트레티노인 0.025% 겔을 비교한 5개 무작위시험, 총 900명의 자료에서 여드름 병변 감소 효과는 비슷하지만 디페린겔의 피부 자극이 더 적다는 결론이 도출됐습니다.4

디페린겔 0.1% 튜브와 포장 상자를 흰 배경에 위아래로 배치해 제품명, 아다팔렌 성분 농도, 15g 용량과 포장 형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품 사진입니다.

2. 어떻게 작용하나요?


여드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면포가 모공 안에 생기면서 시작됩니다.5 아다팔렌은 모공 안의 각질화를 정상화해 미세면포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낮춰 염증성 여드름도 함께 줄입니다.3

각질로 막힌 모공의 미세면포가 디페린겔 작용으로 정리되고 모공 입구가 열리면서 각질 탈락이 정상화되는 변화를 전후 피부 단면으로 비교해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사람에서 피지 분비를 줄이는 효과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햄스터 피지세포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지질 합성과 축적이 줄었지만, 실제 사람 얼굴에서는 부위마다 결과가 달라 디페린겔을 피지 분비를 줄이는 약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6,7

3. 아크리프와의 차이점


4세대 레티노이드 연고인 아크리프는 트리파로텐이 0.005% 들어간 크림으로, 피부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레티노이드 수용체인 RAR-γ에 선택적으로 결합합니다.2,8 반면 3세대인 디페린겔은 아다팔렌 0.1% 겔로, RAR-γ뿐만 아니라 피부가 아닌 곳에 많이 분포하는 RAR-β에도 결합합니다.2,3 그래서 디페린보다는 아크리프가 전신에 흡수되어도 다른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8

흰 배경에 디페린겔 0.1% 튜브와 아크리프 0.005% 펌프 용기를 세로로 나란히 배치해 두 바르는 레티노이드의 제품 형태와 크기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다만 실제로 중요한 건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아닙니다. 바르는 레티노이드 치료를 제한하는 건 전신 영향이 아니라 피부염이기 때문입니다.2

이 점에서는 디페린겔이 아크리프보다 근거가 훨씬 앞서 있습니다. 디페린겔 0.1%는 1세대인 트레티노인 0.025% 겔보다 피부 자극이 적었다고 직접 비교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반면 아크리프는 1세대나 3세대보다 자극이 적다고 입증된 연구가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4,8,9

4. 그래도 피부염을 조심해야 합니다


바르는 레티노이드는 각질 세포 사이의 결합을 약하게 만들고, 세포 사이를 채우는 지질에도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듭니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외부 자극에 취약해 피부염이 생기기 쉬워집니다.10,11,12

그리고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가 증가해 붉음 · 각질 · 건조 · 따가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13

1세대보다는 덜하지만, 디페린도 이런 부작용 때문에 효과를 내는 최소 사용량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4

바르는 레티노이드 사용 중 각질 세포 사이의 접착력과 세포 간 지질이 감소해 외부 자극 유입과 수분 손실이 쉬워지는 피부 장벽 변화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5. 먹는 레티노이드를 먼저 권합니다


임상 경험상 이소티논 같은 먹는 레티노이드로 모공의 막힘을 줄인 뒤 디페린겔을 시작하면, 더 적은 양으로도 여드름이 조절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공의 막힘이 줄어 디페린겔이 모공 안쪽까지 더 잘 도달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먹는 레티노이드에 대한 내용은 이소티논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사용 방법


  1. 디페린겔을 손톱 반쪽만큼 짜서 보습제와 섞은 뒤, 눈가와 입가를 피해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릅니다. 보습제와 섞는 이유는 섞지 않으면 얼굴 전체에 바를 수 없는 정도의 소량으로 시작하기 위함입니다.
  2. 처음 2주는 3일에 한 번만 바르며 피부 반응을 확인합니다.
  3. 사용 후 피부가 붉거나 따갑거나 가려우면 사용량을 줄입니다. 자극은 없지만 여드름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을 때는 사용량이나 횟수를 최대 하루 한 번으로 늘립니다.1
검지 손톱의 위쪽 절반에 해당하는 양만큼 투명한 겔을 올리고 점선으로 사용량의 기준을 표시해 디페린겔을 보습제와 섞을 때의 시작 용량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7. 임신 · 수유


임신 중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용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1

수유 중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소 도포한 약물이 모유로 아기에게 전달되는 것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전달됐을 때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유 중 사용한다면 가슴에는 바르지 않고, 아기가 약을 바른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1


참고 문헌

자주 묻는 질문


디페린겔이 아크리프보다 덜 자극적인가요?

디페린겔과 아크리프를 직접 비교한 결과는 아직 없습니다.9 다만 디페린겔에는 트레티노인 0.025% 겔보다 피부 자극이 적었던 직접 비교 결과가 있고,4 아크리프의 허가 연구에는 트레티노인 대조군이 없었습니다.8 이 근거 차이 때문에 자극에 민감한 환자에게는 디페린겔을 우선합니다.

디페린크림이 겔보다 덜 자극적인가요?

확실히 덜 자극적이라고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등 피부에 밀폐 도포한 누적 자극 시험에서는 두 제형의 자극이 비슷했지만, 얼굴에 실제로 사용할 때의 차이를 판단하는 근거는 아닙니다.14

처음에 여드름이 더 올라올 수 있나요?

사용 초기에 병변이 늘었다는 사례가 드물게 보고됐지만, 약 때문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새 병변이 늘면 적응 과정으로 넘기지 말고, 사용 횟수와 피부염 동반 여부를 진료에서 다시 확인합니다.1

보습제와 같이 발라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피부가 민감하다면 디페린겔을 보습제와 섞어 얼굴 전체에 얇게 바릅니다. 적은 양을 고르게 바르면서 건조와 따가움도 줄일 수 있습니다.

피지를 줄이는 약인가요?

사람의 피지량을 의미 있게 줄이는 약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피지세포의 지질 합성을 억제한 동물 · 세포 연구는 있지만, 사람 얼굴의 피지량 변화는 작고 일관되지 않았습니다.6,7

낮에 발라도 되나요?

디페린겔은 취침 전에 바릅니다. 사용 중에는 햇빛에 더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낮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합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