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를 면역의 문제로 아시는 분이 많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약한 피부입니다.

다만 아토피가 있으면 알레르기가 생기고, 그 알레르기가 다시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어 면역도 함께 관여합니다.

아토피에 가장 흔하게 쓰는 약은 스테로이드 연고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를 더 약하게 만들 수 있어 오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항히스타민제는 아토피에 잘 듣지 않습니다.

아토피 치료의 기본은 약해진 피부를 다시 튼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1. 아토피의 원인

아토피는 피부가 약해서 접촉 피부염이 잘 생기는 상태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출발점은 약하게 타고났거나 생활 습관 · 환경 때문에 약해진 피부 장벽입니다. 약한 장벽이 자극을 막지 못해 염증이 생기고, 그 염증이 장벽을 더 약하게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1

피부염의 근본 원인을 벽돌담 비유로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 정상 피부 장벽은 외부 자극을 차단하지만 손상된 피부 장벽은 균열 사이로 자극이 침투하여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

소아 아토피

아기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성인보다 아토피가 흔합니다. 피부를 튼튼하게 해 주는 필라그린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일반적인 아기들보다도 아토피가 잘 생깁니다.2

소아 아토피는 아기가 크면서 대부분 좋아지지만, 그냥 좋아질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여러 먼지와 음식을 약한 피부로 코 · 입보다 먼저 접하면 알레르기가 생기고, 피부가 튼튼해진 뒤에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3

추후 아토피가 재발해도 알레르기가 없으면 증상이 심하지 않은 반면, 알레르기가 있으면 증상이 심합니다.4 그리고 알레르기는 천식 · 비염으로 이어집니다.5

따라서 아기에게 아토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 알레르기를 최소화해야 합니다.6

아기 피부의 빨간 증상이 태열인지 아토피인지 헷갈리신다면, 신생아 아토피와 태열 감별 글을 참고해 주세요.

소아와 성인의 피부 장벽을 벽돌담으로 비교한 인포그래픽으로, 소아는 미성숙한 장벽으로 자극이 쉽게 통과하고 성인은 튼튼한 장벽이 자극을 차단하여 아토피가 소아에게 흔한 이유를 설명

성인 아토피

어른이 되어도 피부가 약해지면 아토피가 다시 생기거나, 처음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흔한 원인으로는 필링 · 레이저 · 왁싱 같은 피부 시술, 홈케어 디바이스와 AHA · BHA · 레티놀 같은 기능성 화장품, 스테로이드 오남용 등이 있습니다.

2. 아토피 · 주사피부염 · 지루성피부염, 뭐가 다른가요?

세 질환 모두 피부가 약해 접촉 피부염이 잘 생긴다는 점이 같습니다. 다른 점은 약한 피부로 무엇이 더 들어오느냐입니다.

질환 약한 피부로 더 들어오는 것 더하는 치료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겐(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 알레르겐 피하기
주사피부염 모낭충 잔해 모낭충 치료
지루성피부염 말라세지아 진균 부산물 항진균제

그래서 셋 다 피부를 튼튼하게 만드는 치료가 기본이고, 무엇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더하는 치료가 달라집니다.

각 질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사피부염 안내문, 지루성피부염 안내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토피 · 주사피부염 · 지루성피부염을 비교하는 인포그래픽으로, 세 질환 모두 피부 장벽 손상에서 시작하지만 아토피는 알레르겐, 주사피부염은 모낭충, 지루성피부염은 말라세지아가 주요 악화 인자인 차이를 보여줍니다

3. 아토피와 알레르기

3.1 아토피가 알레르기를 만드는 과정

우리 면역은 ‘정문’인 코 · 입으로 처음 들어온 물질들은 ‘시민’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담장’인 피부가 허물어져 있으면 일부 물질이 그 틈으로 먼저 들어오고, 면역은 이런 물질을 ‘마피아’로 기억합니다.3,7

아토피와 알레르기 관계를 시민 · 마피아 비유로 설명하는 인포그래픽으로, 입으로 들어온 음식은 시민으로 인식하고 허물어진 피부 장벽 틈으로 들어오면 마피아로 인식하는 면역 원리를 시각화

한 번 마피아로 찍힌 물질은 정문으로 들어오든 담을 넘어 들어오든 비상벨(염증)이 울리고, 그때마다 아토피도 심해집니다.

한 번 마피아로 인식된 우유 · 땅콩이 도둑 마스크를 쓰고 입으로 침투하며 면역 경보가 울리는 장면으로, 피부 장벽 손상 후 음식 알레르기가 전신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일러스트

실제로 알레르기가 있는 물질을 피부에 붙여 두면 1~3일 안에 그 자리에 습진이 생기고, 코로 들이마시기만 해도 절반 가까이는 하루 안에 아토피가 심해집니다.8,9

그래서 알레르기를 동반한 아토피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찾아 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검사는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찾아 그 물질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안내해 드리기 위한 검사입니다. 아토피가 잘 낫지 않는다면 한 번 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3.2 알레르기가 없는 아토피

다만 모든 아토피가 알레르기를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알레르기를 동반한 아토피를 외인성, 동반하지 않은 아토피를 내인성이라고 합니다.

내인성은 전체 아토피의 **약 20%**를 차지하며, 알레르기 검사를 하면 IgE 수치가 정상이고, 집먼지진드기 · 꽃가루 같은 물질에 반응하는 항체도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10

시민과 마피아 명단 취합이 끝난 후 피부 장벽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동반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시민으로 인식된 우유 · 땅콩이 허물어진 피부 장벽 틈으로 들어와도 면역 경보가 울리지 않는 장면으로, 알레르기를 동반하지 않는 내인성 아토피의 발생 원리를 비유적으로 설명

외부 물질이 담장의 틈으로 들어와도 “시민이네” 하고 넘기기 때문에, 담장 훼손이 심한 것에 비해 증상은 경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환경 관리보다 무너진 담장의 보수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동반한 경우보다 일반적으로 치료가 수월합니다.

참고로 어른이 되어 얼굴에 생긴 내인성 아토피는 얼굴이 늘 붉고 화끈거리는 유형의 주사피부염과 비슷한 점이 매우 많은 질환입니다.11

4. 아토피와 음식

아기 때는 면역이 음식을 어떻게 기억할지 정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면 음식을 가려 먹이기보다, 여러 음식을 일찍 먹여 ‘시민’으로 기억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12

성인은 소아만큼 음식 영향을 받지 않지만 히스타민이 많은 음식, 니켈 알레르기가 있다면 니켈이 많은 음식, 설탕, 술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13

유산균 · 비타민 D와 설탕 · 밀가루 · 유제품 · 카페인 등 음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토피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하는 음식 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음식물 지연성 알러지 검사(IgG4)에 대해서는 지연성 알러지 검사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 스테로이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는 아토피의 증상을 가장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는 수단이지만, 오래 쓰면 피부를 더 약하게 만듭니다.14 그래서 등급 · 바를 부위 · 피부 상태를 잘 보고 써야 합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아주 유용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태선화가 생긴 부위입니다.

피부 주름과 피부 결이 굵게 도드라지고 건조한 각질이 보이는 태선화를 표현한 AI 생성 설명 이미지

가려움 때문에 같은 부위를 계속 긁거나 비비면 위 사진처럼 피부가 두껍고 딱딱해지는데, 이런 상태를 태선화라고 합니다.

태선화가 된 피부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빠르게 원래 두께로 돌아오고 부드러워집니다. 이미 두꺼워진 피부라서 스테로이드 때문에 피부가 얇아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두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그다음에 쓰는 프로토픽 같은 비스테로이드 연고도 전보다 잘 스며듭니다.

다만 두께가 돌아온 뒤에도 계속 바르면 그때부터는 피부가 얇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 때 정한 부위에, 정한 기간 동안만 바르고, 진료 때마다 계속 바를 곳과 그만 바를 곳을 다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구체적인 사용 방법은 스테로이드 외용제 안내에서, 제품별 강도는 스테로이드 연고 등급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프로토픽과 엘리델

프로토픽과 엘리델은 스테로이드가 안 들어간 염증을 가라앉히는 연고로, 피부를 약하게 만들지 않아 오래 써야 하는 아토피에 잘 맞습니다.15

다만 피부 장벽이 약할 때는 과량이 흡수되면서 드물지만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 있어, 사용 전 첩포 검사로 민감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바르다가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멈추고 진료를 받으세요.

  •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기거나 빠르게 번질 때16
  • 목 · 겨드랑이 같은 곳의 림프절이 붓고 가라앉지 않을 때16
  • 3일 넘게 발랐는데 가려움 · 화끈거림 · 빨개짐이 점점 심해질 때
  • 진물이 날 때

자세한 내용은 엘리델 안내와 프로토픽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7. 항히스타민제

아토피 환자분들이 전에 받으신 처방전을 가져오시면 거의 빠지지 않고 보이는 약이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하지만 아토피의 가려움에는 사실 항히스타민제가 거의 듣지 않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막는 약인데, 아토피의 가려움은 히스타민 말고도 여러 물질이 함께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흰색 약병 옆에 노란색 알약 한 알이 놓인 페니라민 설명용 이미지

그래도 쓰는 이유가 있다면 졸림 때문입니다.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도 페니라민정 같은 1세대는 뇌의 히스타민 수용체를 막아 졸리게 만듭니다. 그래서 가려워서 잠을 설치는 분들께 쓰기도 합니다. 저는 같은 1세대인 아디팜정을 주로 씁니다.

다만 졸리게 해서 잠들도록 도울 뿐, 가려움 자체를 줄여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약을 피부염 치료로 생각하고 매일 드시는 것보다는 가려움이 심한 밤에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먹은 다음 날까지 졸림이 남을 수 있으니, 운전처럼 집중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조심하세요.

밤에 사용하는 이유 · 부작용 · 관련 연구는 페니라민정 글과 아디팜정 글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다른 항히스타민제와의 차이는 항히스타민제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8. 보습제

보습제는 약해진 장벽 위에 보호막을 만들어 자극을 막아줍니다. 다만 맞지 않는 보습제는 오히려 자극이 되므로, 잘 맞는 보습제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17,18

8.1 예전에는 잘 쓰던 보습제가 왜 지금은 따가울까요?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같은 보습제도 전보다 피부 속으로 훨씬 많이 스며듭니다. 스며드는 양이 많아지면 예전에는 괜찮던 성분도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부염이 심할 때는 보습제를 안 바르는 게 편하다고 느끼시는 이유입니다. 환자분들이 연고 리바운드라고 생각하시는 현상의 많은 부분도 잘 맞지 않는 보습제로 인한 접촉 피부염 때문에 생깁니다.

하지만 보습제는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장벽의 기능을 보완하고 회복을 돕기도 합니다. 그래서 잘 맞는 보습제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습제와 반복되는 피부염의 관계는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글에서 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8.2 잘 맞는 보습제를 찾는 과정

지금 사용 중인 보습제가 도움이 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3일 정도 보습제 사용을 중단(노보습)하고 증상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노보습 후 증상이 좋아진다면 사용하던 보습제가 피부를 자극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보습을 중단하면 피부를 보호하던 도움도 사라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보습 후 증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해서 사용하던 보습제가 잘 맞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노보습의 원리와 주의사항은 노보습 치료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잘 맞는 보습제를 찾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본원에서는 첩포 검사로 여러 MD 크림에 대한 민감성을 확인 후 문제가 없었던 제품들의 샘플을 제공해 드립니다. 보습제 선택 기준과 MD 크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MD 크림 안내를 참고해 주세요.

9. 리라젠 소노

보습제가 장벽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라면, 리라젠 소노는 약해진 장벽의 회복을 적극적으로 돕는 치료입니다. EGF · bFGF가 들어간 창상피복재를 바르고 초음파를 더해,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면서 장벽의 회복을 돕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치료하며, 대부분 1~2번 만에 좋아지기 시작해 5~10번 사이에 치료를 마칩니다. 통증은 거의 없고,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할수록 더 잘 반응합니다.

10. 생활 속 자극원 관리

피부가 약할 때는 피부에 닿는 모든 것이 접촉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0.1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

매일 입는 옷과 밤새 덮는 이불에 남은 세제 · 섬유유연제의 향료와 방부제는 약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19

  • 향이 있는 섬유유연제는 피하세요: 섬유유연제는 섬유 표면에 향료와 화학 성분을 입히는데, 이 중 향료는 옷에 오래 남아 약한 피부에 계속 닿습니다.
  • 무향 · 무색소 액체 세제를 쓰세요: 액체 세제는 물에 잘 녹아 가루 세제보다 옷에 덜 남습니다. 향료와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고르세요.
  • 헹굼을 1~2회 더 하세요: 세탁기 기본 헹굼보다 1~2회 더 헹궈 남은 세제를 씻어 내세요.
피부염 환자를 위한 세탁 가이드 인포그래픽으로, 섬유유연제 사용 자제 · 무향 액체 세제 선택 · 헹굼 1~2회 추가의 세 가지 생활 습관 개선법을 일러스트와 함께 안내

10.2 향수와 향료

  • 향료는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19 디퓨저, 룸 스프레이도 공기 중에 떠다니던 향료 성분이 피부에 내려앉아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 피부 장벽이 불안정할 때는 향수를 피부에 직접 뿌리지 마세요. 꼭 향수를 쓰고 싶다면 피부가 아닌 옷이나 머리카락 끝에 조금만 뿌리세요. 다만 이렇게 뿌린 향수도 피부에 닿거나 내려앉아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염 환자의 향수 · 향료 주의사항 인포그래픽으로, 접촉 피부염의 주범인 향수 · 디퓨저 · 룸 스프레이를 소개하고 피부 직접 도포 대신 옷이나 머리카락에 사용할 것을 권고

10.3 그 외의 생활 습관

  • 선크림이나 화장품 사용을 최소화하세요. 피부에 스며들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선크림보다 양산이나 썬캡으로 피하세요.
  • 술, 매운 음식, 사우나, 목욕, 뜨거운 샤워처럼 몸을 뜨겁게 하는 것은 피하세요.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면 피가 많이 가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피부에 묻은 자극원은 그때그때 닦아내세요. 아침저녁으로 세안과 샤워를 하고, 외부 자극에 노출되었다면 바로 씻으세요. 다만 강한 세안제나 뜨거운 물은 장벽을 더 무너뜨립니다. 장벽이 많이 약해졌다면 미지근한 물로 물세안 위주로 하세요.
  • 먼지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고, 실내에서는 공기 청정기를 틀어 알레르겐 노출을 줄이세요.

11. 본원의 치료 방침

첫 방문 시

1. 알레르기 검사

알레르기 수치(IgE)가 높은지, 피하면 도움이 되는 먼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아토피 첫 방문 시 시행하는 알레르기 검사 결과지로 집먼지진드기 · 꽃가루 · 음식 등 주요 알레르겐에 대한 혈청 IgE 반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보고서입니다

2. 비타민 D 검사

피부 장벽과 면역에 관여하는 비타민 D가 부족한지 확인합니다.

비타민 D 혈중 수치 10 미만부터 30 이상까지 결핍 단계를 온도계 형태로 보여 주고 단계별 권장 보충 용량을 함께 안내하는 그림

3. 우드등 검사

지루성피부염과 구별하고, 치료 후 여드름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합니다.

우드등 검사에서 볼과 코 주변에 포피린 형광이 분홍빛 점으로 분포하는 모습

4. 첩포 검사

어떤 연고나 보습제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높은지 확인합니다.

아토피 첫 방문 시 시행하는 첩포 검사로 팔 안쪽에 프로토픽 · 엘리델 연고와 MD 보습 크림에 대한 지연성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투명 필름 아래 패치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5. 피부 장벽 검사

피부에서 수분이 얼마나 잘 빠져나가는지 측정하여, 장벽이 얼마나 약해졌는지 숫자로 확인합니다.

아토피 첫 방문 시 시행하는 경표피 수분 손실(TEWL) 측정으로 로즈골드 센서 프로브를 피부에 밀착시켜 피부 장벽 기능이 얼마나 훼손되었는지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검사 장면입니다

6. 리라젠 소노

성장인자가 든 창상피복재를 바르고 초음파를 더해, 장벽의 회복을 돕습니다.

장갑 낀 손으로 투명한 스킨셀론을 바늘 없는 시린지에서 팔 안쪽 피부에 도포하는 모습

두 번째 방문 시

1. 생활 습관 개선안 안내

알레르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먼지를 어떻게 피할지 안내해 드립니다.

아토피 두 번째 방문 시 안내하는 올바른 세안 방법으로 양손에 물을 담아 얼굴을 부드럽게 헹구는 모습을 통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 개선 방법을 보여줍니다

2. MD 크림 샘플 제공

첩포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던 MD 크림의 샘플을 드려, 직접 발라 보며 잘 맞는 보습제를 찾도록 돕습니다.

아토피 두 번째 방문 시 첩포 검사에서 민감성이 없는 에스트라 아토배리어 크림과 제로이드 인텐시브 리치 크림 MD 샘플 파우치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모습입니다

3. 연고 처방

첩포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던 연고로 염증을 조절합니다.

글자 없는 흰색 연고 튜브 하나

4. 비타민 D 주사 · 경구제 처방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수치에 따라 주사와 먹는 비타민 D로 보충합니다.

글자 없는 흰색 둥근 알약 하나

5. 리라젠 소노

성장인자가 든 창상피복재를 바르고 초음파를 더해, 장벽의 회복을 돕습니다.

장갑 낀 손으로 투명한 스킨셀론을 바늘 없는 시린지에서 팔 안쪽 피부에 도포하는 모습

자주 묻는 질문

아토피는 왜 생기나요? 유전인가요?

아토피는 피부가 약해서 접촉 피부염이 잘 생기는 상태입니다. 약하게 타고났거나 생활 습관 · 환경 때문에 약해진 피부 장벽이 자극을 막지 못해 염증이 생기고, 그 염증이 장벽을 더 약하게 만듭니다. 유전도 영향을 줍니다. 피부를 튼튼하게 해 주는 필라그린 유전자에 문제가 있으면 아토피가 더 잘 생깁니다.2 알레르기는 아토피의 결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약해진 피부로 집먼지진드기 · 음식 같은 물질이 먼저 들어오면 면역이 이를 유해한 물질로 기억해 알레르기가 생기고, 그 알레르기가 다시 아토피를 악화시킵니다.3 다만 약 20%는 알레르기 없이 피부 장벽만 약한 아토피이고, 이를 내인성 아토피라고 합니다.10

어른이 되어서도 아토피가 생기나요?

네. 어른이 되어도 피부가 약해지면 아토피가 다시 생기거나, 처음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흔한 원인으로는 필링 · 레이저 · 왁싱 같은 피부 시술, 홈케어 디바이스와 AHA · BHA · 레티놀 같은 기능성 화장품, 스테로이드 오남용 등이 있습니다. 이런 원인을 줄이고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 없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연고는 스테로이드를 써도 되나요?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혀야 할 때는 쓰되, 오래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쓰면 피부가 얇고 약해지기 때문입니다.14 약해진 피부는 연고를 끊었을 때 작은 자극에도 염증이 쉽게 생겨, 다시 나빠진 것처럼 보입니다. 이때 자극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피부에 잘 맞지 않는 보습제라서, 연고를 줄여 나갈 때 잘 맞는 보습제를 함께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긁어서 두껍고 딱딱해진 부위는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래 발라야 할 때는 피부를 약하게 만들지 않는 프로토픽 · 엘리델 같은 비스테로이드 연고가 잘 맞습니다.15 자세한 내용은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아토피는 피부가 약해서 접촉 피부염이 잘 생기는 상태라서, 피부 장벽이 튼튼해지면 외부 자극에 덜 예민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아 아토피는 아기가 크면서 피부가 튼튼해져 대부분 좋아집니다. 다만 좋아질 때까지 그냥 기다리면 그사이 알레르기가 생겨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6 성인도 피부를 약하게 만드는 원인(필링 · 레이저 · 왁싱 같은 피부 시술, 기능성 화장품, 스테로이드 오남용 등)을 줄이고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 없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가 좋아지니 여드름이 생겨요. 왜 그런가요?

아토피가 좋아진 뒤 여드름이 생기는 일은 매우 흔합니다. 아토피가 심할 때는 많아진 포도상구균이 여드름균을 억제하는데,20 아토피가 좋아지면 포도상구균이 줄면서 여드름균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21 여드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드름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토피에 좋은 보습제는 어떤 건가요?

사람마다 잘 맞는 제품이 다르고, 성분표만으로는 고르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로션이나 겔보다 꾸덕한 크림 제형이 좋고, 새 제품은 증상이 있는 일부 부위에만 2~3일 먼저 발라 붉어지거나 가려워지지 않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쓰는 보습제가 맞는지 보려면 3일 정도 보습제를 멈추고(노보습) 증상의 변화를 살펴보세요. 좋아진다면 그 보습제가 피부를 자극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보습을 멈추면 피부를 보호하던 도움도 사라지므로, 좋아지지 않았다고 해서 잘 맞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잘 맞는 보습제를 찾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본원에서는 첩포 검사로 여러 MD 크림에 대한 민감성을 확인한 뒤 문제가 없었던 제품들의 샘플을 제공해 드립니다.

아토피에 피해야 할 음식이 있나요?

아기와 어른이 다릅니다. 아기는 구토나 두드러기 같은 심한 반응이 없다면, 계란 · 우유도 가리지 말고 조금씩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때는 면역이 어떤 물질을 무해한 물질로, 어떤 물질을 유해한 물질로 기억할지 정하는 시기입니다. 계란 · 우유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입으로 먼저 접해야 면역이 무해한 물질로 기억합니다. 먹이지 않고 피하기만 하면 오히려 알레르기가 생기기 쉽고, 아기의 성장에도 좋지 않습니다. 어른은 소아만큼 음식 영향을 받지 않지만 히스타민이 많은 음식, 니켈 알레르기가 있다면 니켈이 많은 음식, 설탕, 술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13 자세한 내용은 아토피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하는 음식 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토피는 전염되나요?

아닙니다. 아토피는 피부가 약해서 생기는 상태라 다른 사람에게 옮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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