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안내
아크리프 | 4세대 레티노이드 연고
아크리프는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바르는 레티노이드입니다.
피부염을 잘 유발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극으로 여드름을 조절할 수 있는 사용량과 빈도를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목차
1. 아크리프란?
아크리프는 스티바에이와 투앤티 크림(1세대), 디페린(3세대)을 잇는 4세대 레티노이드 연고입니다.
성분명은 트리파로텐으로, 피부에 많이 분포하는 RAR-γ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피부 세포의 분화와 염증에 관여하는 유전자 작용을 조절합니다.1,2

2. 피부염을 조심해야 합니다
바르는 레티노이드는 각질 세포 사이의 결합을 약하게 만들고, 세포간 지질에도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듭니다.3,4
그리고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가 증가해 붉음 · 각질 · 건조 · 따가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5
3. 먼저 먹는 레티노이드를 권합니다
임상 경험상, 이소티논 같은 먹는 레티노이드로 모공의 막힘을 줄인 뒤 아크리프를 시작하면 더 적은 양으로도 여드름이 조절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크리프가 모공 안쪽에 더 잘 도달하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먹는 레티노이드에 대한 내용은 이소티논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사용 방법
- 아크리프 손톱 반쪽만큼을 보습제와 섞은 뒤, 입가와 눈가를 피해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릅니다. 보습제와 섞는 이유는, 섞지 않으면 얼굴 전체에 바를 수 없는 정도의 소량으로 시작하기 위함입니다.
- 첫 2주는 3일에 한 번만 바르며 피부 반응을 확인합니다.
- 사용 후 피부가 붉거나, 따갑거나, 가려워지면 사용량이나 빈도를 줄입니다. 여드름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으면 사용량이나 빈도를 늘립니다.
5. 임신 · 수유
아크리프는 레티노이드 계열 약물이므로 임신 중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소 도포 시 전신 흡수는 매우 낮지만, 그래도 임신 중 사용은 금기입니다. 사용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2
수유 중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소 도포한 약물이 모유로 이행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유 중 사용이 필요한 경우, 최소한의 면적에 짧은 기간 사용하며 유두와 유륜 부위에는 바르지 않습니다.2
참고 문헌
- Kassir M, Karagaiah P, Sonthalia S, et al. Selective RAR agonists for acne vulgaris: A narrative review. J Cosmet Dermatol. 2020;19(6):1278-1283.
- 약학정보원. 아크리프크림0.005% 의약품 정보.
- Kim MY, Lee SE, Chang JY, Kim SC. Retinoid Induces the Degradation of Corneodesmosomes and Downregulation of Corneodesmosomal Cadherins: Implications on the Mechanism of Retinoid-induced Desquamation. Ann Dermatol. 2011;23(4):439-447.
- Li J, Li Q, Geng S. All-trans retinoic acid alters the expression of the tight junction proteins Claudin-1 and -4 and epidermal barrier function-associated genes in the epidermis. Int J Mol Med. 2019;43(4):1789-1805.
- Kim BH, Lee YS, Kang KS. The mechanism of retinol-induced irritation and its application to anti-irritant development. Toxicol Lett. 2003;146(1):65-73.
자주 묻는 질문
이소티논 없이 아크리프만 써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임상 경험상 모공이 많이 막혀 있으면 이소티논으로 모공의 막힘을 먼저 줄인 뒤 아크리프를 시작하는 편이 더 적은 양으로 조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공 상태를 보고 사용 순서를 정합니다.
보습제 없이 아크리프만 발라도 되나요?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크리프는 극소량(손톱 반쪽)만 사용하므로, 보습제와 섞어야 얼굴 전체에 고르게 도포할 수 있습니다. 보습제가 레티노이드로 인한 자극도 줄여주기 때문에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랐더니 얼굴이 붉어지고 피부염이 다시 올라왔어요.
사용량과 빈도를 줄이거나, 필요하면 완전히 중단해야 합니다. 피부 상태가 안정된 뒤 더 적은 양으로 다시 시도할 수 있습니다.
낮에 발라도 되나요?
아크리프는 저녁에 바릅니다. 사용 중에는 햇빛에 더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햇빛 노출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합니다.
오래 바르면 피부 장벽이 더 좋아지나요?
사용 초기에 생기던 자극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이것을 피부 장벽이 더 좋아졌다는 뜻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장벽 개선을 위해 사용량이나 빈도를 늘리지 않고, 여드름이 조절되는 최소 사용량과 빈도를 유지합니다.